지난 주에는 서울숲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숲은 말만 들어보고 처음 가봤는데요, 정말 넓더라고요. 코엑스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일찍 서울에 도착해서 서울숲에서 시간을 보내다 갔었습니다.

 

출처 네이버지도

 

저는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요, 제가 수인분당선 쪽으로 다니진 않아서, 조금 돌아가서 지하철을 갈아타야 했습니다.

서울숲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서울숲으로 들어갔습니다, 휴일날 가서인지 가족단위 방문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야외 마스크도 해제되어서인지 다들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텐트류는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버스는 121번, 2014번, 2224번, 2413번 등이 지나다닙니다.

사실 서울숲 내에 있는 곤충 식물원에 가보고 싶었는데, 지도를 안 보고 돌아다녔더니 아예 반대쪽으로 가 버려서, 시간관계상 온실은 가지 못하고 야외 구경만 실컷 하고 돌아왔습니다.

확대한 사진:거울연못에서 별빛정원쪽으로만 돌고 왔어요.


3번 출구 쪽에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거울연못인데요, 깊은 연못은 아니고 타일 위에 물을 아주 얕게 깔아놓아서, 하늘이 반사되는 구조입니다. 정말 예뼈서 한참 연못 주변을 돌며 사진을 찍었어요.




구름 한 점 없는 날에, 그늘 밑에서 하늘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사진에 찍힌 건물에서는 한강도 보이겠죠?



여러 군데 돌아다니며 느꼈던 점은 정말 정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무 심은 곳 사이사이를 걸어 다닐 수도 있고, 아담한 나무 다리도 있고요. 다리 밑으로는 작게 냇가도 있어서 하늘을 비추는데 정말 반짝였어요.


햇빛이 쨍쨍하고 습한 날이었지만 나무 밑 그늘로 걸으니 그렇게 덥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산책은 간만이어서, 한참을 걷고 또 걸었네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군데군데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작은 다리를 지나가며 찍은 작은 냇가의 모습.


안내판에도 덩쿨이 덮여 있어요. 지도가 저 멀리 보이는데, 정말 정말 넓습니다.


연못과 산책로가 전혀 어색하지 않게 어우러져 있어요.

+휴일에는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으로 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돌아가는 길에 주차장을 지나갔는데, 만차인 주차장 앞에 차들이 쭉 줄을 서있더라고요. 혼자 걷고 싶을 때,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서울숲에서 산책하는 걸 추천합니다.


총평

가족과 함께: ★☆ (근처에 상가가 많이 없다. 배달을 시키거나 도시락을 싸와야 할듯. 또 정말 넓어서 아이들과 갈 때는 다 걷기보다 한적한 곳에서 피크닉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혼자 즐기기 ★ (특히 느긋하게 시간 보낼 곳으로 좋은 것 같다)

재미 ☆ (재미있기 보다는 힐링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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