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분 3개와 물꽂이 중인 화분 1개로 총 네 개의 화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등을 켜 두기 때문에 빛은 충분한데, 방이 워낙 건조하다 보니 습기가 적어 잎 끝이 타들어가더라고요. (특히 콜레우스 잎)


어떻게 하면 간단하게 습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온실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온실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책장 한 칸이기 때문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미니 비닐하우스를 찾아봤지만 보통은 책장형(길고 높음, 자리차지 많이 함)이라 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아크릴 통을 찾아보았는데,
오히려 책장형 비닐하우스가 더 싸더라고요... 당연하지만 그냥 가습기를 하나 살까도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숙사에 거주 중이라 이사도 잦고, 그때마다 화분을 각각 옮기기는 힘드니 통 하나에 넣어다니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통을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한 건 아예 온실용으로 나온 아크릴 통(이케아 미니온실) vs 피규어 전시용 아크릴 통이었는데요,
도저히 크기가 맞지 않아 이케아 미니온실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니온실 후기~

준비물: 미니 드라이버 1개

5월 29일에 택배가 왔지만, 미니 드라이버를 사는 것을 잊었기 때문에 6월 1일에 코엑스를 놀러가서 겸사겸사 다이소를 들렀습니다. 그리고 조립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깔끔하고, 연결 부위도 견고해서 좋았습니다. 피규어 케이스다보니 바닥과 덮는 부분은 연결이 되어 있지 않고 그냥 덮는 모양새였는데, 저는 반대로 뚜껑을 편하게 열 수 있도록 연결했어요.

책장에도 딱 맞는 크기로 들어가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완벽하게 공기가 차단되지는 않지만, 물을 좀 뿌려주면 습기가 오래 남아있어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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