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킨답서스(스킨다브스, 스킨다비스)를 한 가지 얻어와서 유리병에서 기르기 시작했다.
스킨답서스는 관리가 쉽다. 알아서 두고 물만 잘 주면 실내에서도 20미터까지 자란다고 한다. 실내관엽식물 중 일산화탄소 제거능력이 우수하기까지 하니, 나같은 식물 초보도 키우기 매우 쉽다. 겨울철에는 충분히 빛을 받게 하면서 물은 적게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대신 유의할 점이, 칼슘옥살레이트 성분을 가지고 있어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주의해야 한다.
물론 나는 나 하나만 키우면 돼서 상관없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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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라임(형광)스킨답서스인지 그냥 스킨답서스인데 새로 난 부분이라 색이 연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잎에 얼룩이 있는 것을 보니 형광스킨답서스인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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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두고 스탠드 등을 비추어 주었더니 몇 시간 후게 잎이 말려있는 모습을 보았다. 어느 글에선가 빛을 너무 많이 쬐면 잎이 오므라든다는 걸 봐서 치워주긴 했지만.. 오늘은 조금 펴진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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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뿌리가 날지 궁금하다. 영양제를 주는 것도 좋겠지만, 무늬가 있는 애들은 영양제를 많이 주면 무늬가 사라진다고 해서 주지 않고 있다.
식물을 대뜸 키우겠다는 결심을 한 건 식물에 관한 어떤 만화 (마일로 작가님의 크레이지 가드너)를 봤기 때문이다. 그 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흙이다 벌레다 신경쓰기 싫어서 미루고 있었다. (집에서 키우는 화분에서 벌레가 나왔던 경험.. 다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스킨답서스 수경 재배를 시작으로 플랜테리어 삶을 시작해보고 싶다! 그러기엔 기숙사 거주중이지만 못할 것은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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